바람이 분다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본문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립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단풍 물든 가로수가...
지나간 추억들을 떠올리게합니다...그런시절도 있었구나..
신문기사를 보니 재밌는 글이 있네요
중산층에 대한 생각이 나라마다 이렇게 다를까요...
조금은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선진국의 경우는 문화적요소, 신념, 정의감이나 봉사.. 등의 요소가 중시되는데..
우리는 오로지 재산만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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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 오규원
튼튼한 줄기를 얻고
잎은 흔들려서 스스로
살아 있는 몸인 것을 증명한다.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만의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쓸리며
자기를 헤집고 있다.
피하지 마라
빈 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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