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쓰나미의 공포, 일본대지진 본문
이웃나라 일본에서 지진으로인한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우리와는 역사적으로도 뗄래야 뗄수없는, 멀게 느껴지지만 또 가까운나라가 일본이 아닌가생각합니다.
전해오는 뉴스를 보며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14일 오늘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 발전소 3호기가 폭발했다는 소식도 들리고있습니다.
참사를 당한 일본 국민들에게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아픔을 무엇으로 표현하겠습니까.
부디 희망을 잃지마시고 힘내시라는 응원을 보냅니다.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일 현재 3천800명을 돌파했지만 행방불명자 수가 1만명을 웃돌고 있어 사망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일본 돕기 성금 모금
휴대폰이나 ARS로 도울수가 있습니다.
060-700-1122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666-9582 대한적십자회
http://www.redcross.org/ 미국내에서 벌어지는 모금운동. 방문후 10달러를 모금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internationalmedicalcorps.org/ 긴급구조물품 및 응급치료물품등을 도와주는 단체입니다.
http://happylog.naver.com/redcross/rdona/H000000052919 적십자협회에서 진행하는 일본 돕기 네이버 콩기부 모금
-쓰나미의 강도-
日 극찬..."인류 정신의 진화" "동정과 경탄을 함께 보내"
14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칼럼을 통해 대지진 상황에서 보여준 일본의 철저한 대응과 일본 국민들의 침착성에 대해 격찬하는 등 전 세계 언론이 일본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현지 르포 기사 등을 통해 “(대지진 발생 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조용하고 차분했다” “내가 볼 수 있었던 것은 극단적일 정도로 침착했던 일본인들” 등 일본 국민들의 침착함에 대해 전했다.
전 세계 역사상 4번째, 일본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이번 ‘동(東)일본 대지진’이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이란 나라를 새롭게 보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죽음에 몰릴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질서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에 전 세계는 “감동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에서 유학하는 한 중국 학생은 FT에 이런 기고문을 남겼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일본의 시민 의식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대지진 이후) 일본 방송이 외국인을 배려해 여러 외국어로도 재해방송을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도 “도쿄에서 수백명이 광장으로 대피하는 가운데 남성은 여성을 도왔고, 길에는 쓰레기 하나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있다
일본은 자극적이다. 일본의 자연 재난은 이질적이다. 쓰나미·지진·화산 폭발은 한국인에게 낯설다. 때문에 재해에 대응하는 일본인의 방식은 새롭고 강렬하게 다가온다.
거대한 재앙을 흡수, 극복하는 일본의 문화는 특별하다. 위기 대처에 무기력하지 않으면서 침착하다. 줄 서기와 순번 지키기에 착실하다. 주유소·수퍼마켓의 새치기·끼어들기도 없다. 상점 약탈도 찾기 힘들다. 개인의 이기적 돌출도 없으며 이웃을 생각한다. 생사의 다툼 앞에서 그 같은 집단적 질서 의식은 경이롭다.
국가적 슬픔의 무게는 엄청나다. 하지만 절망의 한복판에서 울부짖음이 없다. 흐느낌은 작고 슬픔을 삭인다. 일본 TV에서 유가족의 통곡을 찾을 수 없다. 시신(屍身)은 방영하지 않는다. 절규와 분통, 고함과 호들갑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충격적 인상을 남긴다.
.
.
일본은 역사적 자극제다. 일본의 성공은 한국을 분발시켰다. 소니, 도요타, 일본의 스포츠도 한국을 자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야구의 성취는 분발과 경쟁의 산물이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를 경영한다. 역사의 공동 연출자면서 주연이다. 그 역할의 비중이 한쪽으로 기울면 거센 파란이 인다. 전쟁이 나고 비극적 역사가 전개된다. 임진왜란과 한·일 강제병합이 그랬다. 독도 문제는 그 후유증이다. 진정한 평화는 국력이 비슷할 때 유지된다. 이제 한국은 커졌고 성숙해 있다. 우리 국민 사이에 ‘힘내라 일본(간바레 닛폰)’ 운동이 퍼지고 있다. 자발적 확산이다.
그 바탕에는 한류가 있다. 대중문화 개방은 김대중(DJ) 대통령 시절 때다. 그때 DJ는 이런 내용의 연설을 일본 의회에서 했다. “한·일 관계는 참으로 길고 깊다. 양국은 장구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다. 역사적으로 양국 관계가 불행한 것은 400여 년 전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 7년간(임진왜란)과 금세기 초 식민지배 36년(한·일 강제병합)간이다. 50년도 안 되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 이상 걸친 교류와 협력 전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그 연설은 과감했다. 임진왜란과 병합을 빼면 ‘선린(善隣)의 1500년’이라는 인식은 신선했다. 한·일 관계를 어두움과 갈등에 맞추는 시선을 거부한 것이다. 그 대담한 접근을 확대해야 한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도 일본과의 친선은 긴요하다. 북한 급변 사태 때 주민 탈출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다. 한국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교차점에 있다. 때문에 일본·중국 모두와 친해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폭발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날로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일본 거주 자국민들을 서둘러 대피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대사관까지 옮기고 있다.
'▶ Opinion >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치권 수사 나서니 칼 빼앗나 (0) | 2011.06.04 |
---|---|
휘발유 최고가 경신.. (0) | 2011.03.24 |
이슬람채권법(수쿠크법) (0) | 2011.02.25 |
무상급식 논란이 촉발시킨 '복지' 담론은 .. (0) | 2011.02.20 |
나라 한 해 예산의 절반 '118조 빚더미'…LH 왜 이렇게 됐나 (0) | 2011.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