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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음주량은 ‘선천성' ..

호랑가시 2013. 4. 2. 17:28

 

사람마다 왜 술을 마실 수 있는 양이 다를까. 술은 정말 마실수록 느는 것일까.

 

◆ 주량은 사람마다 왜 다르나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사람마다 취하는 정도가 다른 것은 알코올 해독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입과 식도를 거쳐 위로 가면서 10∼20% 정도가 위 점막을 통해 흡수되고, 나머지는 장에서 흡수된다. 위와 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두 단계로 거쳐 분해된다. 간세포의 알코올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되는 것이 1단계, 아세트알데히드가 다시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에 의해 초산으로 바뀐 뒤 물과 이산화탄소로 최종 분해돼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2단계다.

주량이 약하고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ALDH가 적거나 비활성형 ALDH의 비중이 높은 경우다.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가 나고, 가슴이 뛰는 이유는 정확히는 알코올 때문이 아니라 대사 과정에서 쌓인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한 것인데, 아세트알데히드를 간에서 얼마나 빠르게 분해하는가가 주량을 좌우한다. 간혹 ‘술이 약한 사람은 간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을 뿐 간 자체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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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일보

음주량은 ‘선천성’… 정신력이 세질 뿐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40201032127109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