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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산행

호랑가시 2009. 11. 24. 12:46

 

 

 

2009-11-21

전북 순창 강천산 

 

선배님들에게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선약이 있어 참석을 할수없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죄송스런 마음에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산행에 합류하였다.
그동안 뵙지 못했던 선배님들에게 인사를 드리는것이 예의가 아닌가 싶었다.

 

생각과 달리 화창한 날씨였다.
산행지는 전북 순창의 강천산, 가는시간이 3~4시간이 걸리는 터라 아침 일찍 출발한다.

출발지에 도착하니 여러 어르신들과 선배님들이 나와계셨다.
오랜만에 뵙는지라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든다. 

 

순창은 몇년전인가 여수를 가던길에 한번 들린적이 있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못가본 곳이 정말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강천산은 가을에 오면 산이 불타는듯 단풍이 이쁘다한다.
한달만 일찍 왓어도 멋진 구경을 하는것인데..

 

 
 

산에서 내려오니..
형님 한분이 막걸리를 하자며 손을 이끄신다.
아직 출발시간이 조금 남아 일행 몇분과 자리에 앉았다.

역시 산행에서 먹어서인지 막걸리가 시원하게 느껴진다.

 

 

 

도착후 선배님들과 저녁식사가 이어졌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가끔 직장에 사표를 쓰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이들을 보며..
저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목적을 갖고 사는이들인가 하며 의아해한적도 있었다.
'산이 있어 산에 간다는' 말이 있듯이.. 그사람들에게도 우리가 모르는 그 어떤것이 있겠지.

여행이란것은 우리에게 보이지않는 메시지를 주는것같다.